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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2개 브랜드 평균 5.3% 인상…외식·커피도 가격 상향

입력 2026-06-23 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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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가격 조정…선거 직후 줄줄이 오르는 식음료




서울의 한 마트에 판매 중인 롯데칠성음료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의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6월 1일 이후 2년여 만에 가격을 조정한다면서 23일 이같이 밝혔다.


브랜드별 평균 인상률은 레쓰비의 상승률이 7.6%로 가장 높으며 이어 이프로부족할때(6.9%), 게토레이(6.3%), 마운틴듀(6.1%), 밀키스(6.0%), 립톤(5.9%), 칸타타(5.7%), 실론티(5.1%), 펩시콜라(5.0%), 솔의눈(4.4%), 칠성사이다(4.3%), 핫식스(4.0%) 순이다.


롯데칠성은 "다른 식품업계와 달리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음료 산업 특성상 포장재의 원재료비 상승이 이번 가격 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환율 상승으로 미국 펩시사의 제품 생산을 위한 원액 등의 수입 비용 증가와 유가 상승에 의한 물류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또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돼 더는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품질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와 주주가치 훼손 우려까지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 가격도 일제히 오르게 된다.




외식 물가 상승(CG)

[연합뉴스TV 제공]


식음료·외식업계는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 일제히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운영사 핫시즈너는 전날 홈페이지에 내년 7월부터 동대문엽기떡볶이 모든 제품의 판매가를 약 7%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류 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인상 대상 메뉴 수는 전체 품목의 약 20% 수준이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19일부터 '할메가커피' 제품군 3종의 가격을 각각 200원씩 인상했고, 이디야커피 또한 지난 6일부터 매장 내 스틱 커피와 커피 믹스 제품 가격을 4.3∼15.2% 상향 조정했다.


지방선거에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더벤티와 커피빈, 롯데리아 등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굽네치킨은 이달 들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닭다리 순살 제품의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여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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