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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품을 듯

입력 2026-06-19 2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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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지분 9.65% 5천억원에 인수 예상


나스닥 상장 앞두고 정의선 회장 지분 가치 주목




현대차, FIFA 월드컵 2026 기념해 아틀라스의 축구 도전기 담은 캠페인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다가오는 'FIFA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로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 학습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패스 동작을 훈련하는 모습. 2026.5.29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 전량을 인수해 100%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그룹 주요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약 9.65%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3억2천500만달러(약 5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계약에는 정해진 기간 내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과 현대차그룹이 해당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이 포함됐다.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30일 이내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현대차그룹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냉장고 운반하는 아틀라스…산업현장 투입 '눈앞'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통째로 들어 올려 전달하는 영상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스스로 전신을 제어하며 외부 물체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 시기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아틀라스. 2026.5.19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하든 하지 않든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몸값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3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를 11억달러(약 1조2천482억원)로 평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2027∼2028년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향후 상장 시점에는 기업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한 정 회장은 그룹 계열사 지분을 상속하는 데 쓸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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