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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자갈치시장 등 76곳, 지역 대표 상권·백년시장 선정

입력 2026-06-16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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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컬상권 6개·백년시장 10개 등 확정…2년간 최대 30억∼50억원 지원


국민참여평가 첫 도입해 절차 공개…2030년까지 거점 상권 51개 추가 지정 계획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상권 육성사업'과 '백년시장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 상권·시장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글로컬상권 6개, 로컬테마상권 10개, 유망골목상권 50개, 백년시장 10개를 선정해 지역상권 회복을 통한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는 글로컬상권 11개와 로컬테마상권 40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국민참여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에 관심 있는 국민 119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유학생 등 외국인 29명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객의 시각에서 상권의 매력도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게 했다.


중기부는 특히 백년시장 국민참여평가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선정 절차를 공개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역 대표 K-관광 상권으로 육성할 글로컬상권으로 ▲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 ▲ 제주 서귀포시 중심상가 ▲ 대구 중구 교동상권 ▲ 광주 동구 동명동상권 ▲ 강원 속초시 설악로데오거리상권 ▲ 경북 영주시 영주문어 1955 상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에는 2년간 사업비를 최대 50억원 지원해 K-컬처 콘텐츠 개발과 외국인 전용 가이드 운영, 면세거리 조성, 로컬 창업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에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7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으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광주 서구 광주양동시장,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시장, 제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 10곳을 선정했다.


이들 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해 스토리 기획과 테마형 콘텐츠 조성, 대표 상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게 할 예정이다.


로컬테마상권 부문에서는 진주 본성동과 부산 40계단 로컬아지트 상권 등 문화유산형 2곳, 포항 구룡포읍과 대구 들안먹거리 상권 등 체험형 2곳, 청주 성안길과 평창 봉평면, 고창군 성산2길 등 미식형 6곳을 각각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들 상권이 특화상품 개발과 상권 스토리텔링 구축,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게 2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인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지방 상권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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