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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IP 비즈니스 본격화…'V본부' 사내독립기업으로 개편

입력 2026-06-16 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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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외부 IP 두 축으로 사업 전개…패션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패션을 넘어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이를 전담할 조직인 'V본부'를 이달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개편했다.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분기별 점검 체계를 통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자율성과 규율을 함께 갖춘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V본부는 하이브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와 네이버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LICO)의 창립 대표를 지낸 황보상우 최고지식재산책임자(CIPO)가 이끈다.


코오롱FnC는 패션 기획·제조 역량에 IP와 콘텐츠 사업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사업은 자체 기획한 지식재산과 상표권을 활용하는 '오리지널 IP'와 국내외 셀러브리티·캐릭터 등 외부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외부 IP' 등 두 축으로 추진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IP가 단순한 권리 개념을 넘어 강력한 팬덤과 상징성을 지닌 콘텐츠 자산으로 진화함에 따라 기존 패션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문화 확장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라고 코오롱FnC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이들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아티스트나 다른 브랜드와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오롱FnC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팬덤이 핵심인 IP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패션기업의 틀에서 벗어난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다.


황보상우 CIPO는 "패션은 문화라는 큰 범주 안에서 변주되며 최근 패션 산업은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커뮤니티 문화와 결을 함께 하고 있다"며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패션을 넘어 어떤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 CI

[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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