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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권철현 교수팀, 국제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서 우승

입력 2026-06-12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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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정보 분석해 고속 주행 상황서 안정적 성능 발휘




우승한 '유니콘 레이싱' 팀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기계공학과 권철현 교수팀의 '유니콘 레이싱'(UNICORN Racing) 팀이 국제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권 교수팀은 국제 로봇·자동화 분야 학술대회인 'ICRA 2026'의 공식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로보레이서'(RoboRacer)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로보레이서는 201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00여개 대학이 활용하는 자율주행 연구·교육 플랫폼이다. 실제 포뮬러 1(F1) 차량 10분의 1 크기 모델로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독일 본대,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등 37개 대학 팀이 출전했다.


각 팀은 인지·경로계획·제어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 실제 레이싱 트랙에서 성능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는 속도뿐 아니라 장애물과 상대 차량을 피하는 판단력, 안정적 차량 제어 능력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권 교수팀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3차원 라이다(LiDAR)를 차량에 탑재했다. 2차원 라이다에 비해 주변 환경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방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처리하기 어려워 다른 팀들은 기존 2차원 라이다를 유지했다.


권 교수팀은 제한된 컴퓨팅 자원 안에서 3차원 정보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보였다.


특히 차체가 크게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주행마다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알고리즘 완성도를 입증해 정상에 올랐다.


권철현 교수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UNIST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3차원 비정형 주행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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