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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창] "해외시장 함께 뚫자"…동포 경제인·전북 기업 한자리에

입력 2026-06-11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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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전북도 공동주최 '2026년 제1차 수출상담회' 성황


102개 전북 기업·17개국 44명 동포 바이어 참여…1대1 상담 열기 '후끈'




'2026 제1차 수출상담회'

(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제1차 수출상담회'에서 전북지역 102개 기업 관계자와 해외 17개국 44명의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2026. 6. 11. phyeonsoo@yna.co.kr


(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제1차 수출상담회'가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코트라 전북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했다. 상담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경제인과 전북자치도 및 코트라 전북지원본부가 초청한 17개 국가 해외 바이어 등 44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BIZ) 소속 경제인 15명이 초청돼 전북지역 유망 중소기업 102개 업체와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농기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매칭을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 창출과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2026 전북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첫 MOU 체결

(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제1차 수출상담회'에서 캐나다 기업인 인터비즈(대표 제임스 정·오른쪽)와 전주에 본사가 있는 탄소발열체 기업 ㈜피치케이블 김동년 부장이 이번 행사 첫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 6. 11. phyeonsoo@yna.co.kr


상담회를 찾은 화장품 기업 라인플라츠 코스메틱 김기홍 이사는 "미국, 독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기초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를 위해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의 경우 관세가 높아 경쟁력이 없다"며 스파숍, 호텔 등 특화된 분야로 시장을 뚫어볼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라인플라츠 코스메틱은 전북 고창에 본사를 두고 2012년에 창업됐다.


OK-BIZ 위원인 채예진 유니돔 카자흐스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수출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채 대표는 전날 방문한 전주 소재 단열 보드 제조 공장을 사례로 들며,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들이 국내 기준 가격을 그대로 수출가로 제시하는 등 현실에 맞지 않는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채 대표는 "상담회 전에 국내 참가 기업을 상대로 수출 절차, 포장 기준, 가격 산정 방식 등 수출 관련 기초 교육이 충분히 이뤄져야 상담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산과 전남, 전북지역 등에서 열린 3차례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07건의 상담에 7천74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수출 상담하는 채예진(가운데) 유니돔 카자흐스탄 대표

(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제1차 수출상담회'에서 채예진(가운데) 유니돔 카자흐스탄 대표가 에너지 기업인 ㈜에니에스 전상문(왼쪽) 대표와 상담을 하고 있다.
2026. 6. 11. phyeonsoo@yna.co.kr


튀르키예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하고 있으며 OK-BIZ 위원인 김문정 골든 루트 대표는 "세계 어디를 가도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기업인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는 거의 없다"며 "이같은 행사 취지를 잘 살려 더욱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동포청이 추진 중인 '한상(韓商) 경제권' 구상의 일환이다. 이 구상은 지난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공식 발표됐으며,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기업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서 재외동포청은 올해 1월 지자체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를 포함 대전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지자체를 선정했다.


오는 10월에는 대전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제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전시된 전북 중소기업 제품들

(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제1차 수출상담회' 행사장에 전북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6. 6. 11. phyeonsoo@yna.co.kr


동포청은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과 동포 경제인 간 협력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포청 관계자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글로벌 자산"이라며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K-이니셔티브를 세계 각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를 9월 28~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대회 관련 정보는 '한상넷(https://hansang.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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