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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박민우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자체 기술 투트랙"

입력 2026-06-10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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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얼마나 빨리 확보해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경쟁"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모빌리티 산업의 실행 중심 패러다임을 강조하면서 자율주행에서 글로벌 협업과 자체 기술 개발의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사장은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열리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현대차그룹 저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멤버로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했고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을 총괄한 박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의 핵심을 '실행'으로 규정했다.


그는 "누가 기술을 먼저 개발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실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실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고도화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상용화 속도를 단축하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차그룹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고 말했다.


E2E는 인지-판단-제어를 분리한 모듈형 방식과 달리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인공지능(AI)이 통합 처리하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어 "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로보틱스 역시 자율주행, 피지컬 AI와 연결된 미래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 현대차 무뇨스 사장, R&D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 인사실장 김혜인 부사장 등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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