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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 1년치의 77% 접수…전국 신고의 절반 차지
신고 84%는 외국인 관광객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BTS의 공연을 앞두고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그랜드조선 호텔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에 방탄소년단(BTS) 뷔 사진이 송출되고 있다. 2026.6.9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 부산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가 지난해 이 지역 전체의 77%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과도한 음식 가격과 숙박시설의 부당한 위약금 청구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이들의 피해를 막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들어온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3%(185건)가 부산에서 접수됐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 전체 신고보다 부산 한곳에서 들어온 신고가 더 많았던 셈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신고(239건)와 비교하면 77.4%에 달하는 수치다.
엔데믹 시기인 2022년과 2023년 전국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 중 부산의 비중은 각각 19.8%, 13.4%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2024년엔 서울과 제주에 이어 3위(11.9%), 지난해도 서울과 인천에 이어 3위(13.7%)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48건에서 2월 49건, 3월 38건으로 감소하다가 4월 48건으로 반등한 뒤 5월 185건으로 급증했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지난달 부산에서 접수된 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 '일반숙소'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서비스·위생불량 등의 '호텔'(21건), 항공사 운영 및 공항시설 미흡 등의 '공항·항공'(9건), 미터기 사용 거부 및 난폭운전 등 '택시'(7건) 순이었다.
외국인과 내국인 비중은 각각 83.8%, 16.2%로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훨씬 컸다.
앞서 BTS의 부산 공연 소식이 발표되자 지역 숙박 요금이 10배 이상 오르거나, 기존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재판매하는 등 각종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산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숙박업소와 대중교통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 강화와 계도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8일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관문 역인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승강장 250m에 멤버 정국의 이미지가 스크린도어 래핑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26.6.8 sbkang@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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