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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회의 땅"…상륙 서두르는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

입력 2026-06-10 0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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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블록스 법인 설립 추진…문페이 인력 충원


코인베이스도 비공개 미팅…"규제가 중요 변수"




스테이블코인 (PG)

[김선영 제작]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높아지면서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파이어블록스는 오는 1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금융권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비공개 포럼을 연다.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파이어블록스는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APAC) 지사를 뒀다. 작년 11월부터 국내 영업 등을 담당하는 직원 3명을 채용하고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그간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NH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영업을 해왔으나, 국내 금융사들과 협업 논의가 잦아지자 서울에도 사무실을 열려는 것이다.


파이어블록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국경 간 거래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변화에 따라 국내 인력 추가 채용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블록스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리테일 시장 중 하나로 큰 잠재력을 가졌지만 규제 승인 시기가 중요 변수"라며 "향후 한국에서 인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촬영 류효림]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도 지난 4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연내 약 10명 규모의 조직 구성을 목표로 한다.


문페이는 우리은행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국내 여러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페이는 한국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핵심 시장이라고 판단, 아시아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건 문페이 아시아 대표는 "국내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관리 체계를 정비 중"이라며 "한국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와 관련 라이선스 확보를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국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코인원 지분을 20%씩 취득해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OKX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코인원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규제 상황에 따라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 가상자산 기업들과 여러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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