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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분파업 후 판교아지트 일대 집회·행진 예정
사측 "서비스 차질 없도록 비상 대응체계 가동"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예고한 4시간 부분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2026.6.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 노조가 10일 창사 첫 파업을 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한다.
행진은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노조는 당초 조합원 2천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업에 나서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이들 법인은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도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카카오 노사가 이렇듯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을 달리해왔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3∼14%에 달하는 약 1천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RSU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는 방안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이러한 노조 요구안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예고한 4시간 부분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2026.6.9 xanadu@yna.co.kr
다만 이번 파업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특성상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주요 서비스 시스템도 자동화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사는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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