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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방한객 소비액 1조3천억원 '역대 최대'…전년비 54.6% 증가

입력 2026-06-09 0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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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조원 돌파…BTS 복귀·공연 영향에 최대치 경신


업종별 쇼핑 비중 38.4%로 가장 높아…키워드는 '공연관람' 언급량 최다




부산 지하철 승강장, BTS 정국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8일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관문 역인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승강장 250m에 멤버 정국의 이미지가 스크린도어 래핑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26.6.8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BTS)이 복귀했던 지난 3월에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재차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쇼핑과 패션, 음식 부문에서 큰 약진을 보였다.


9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천287억원으로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이란 외국인 방한객의 카드 소비내역을 토대로, 관광과 관련성이 없거나 숙박과 교통처럼 한류 문화 영향권이 아닌 업종을 제외하고 산출한 금액을 뜻한다. 공연 관람, 쇼핑, 문화체험, 패션, 스포츠 관람 및 참여 등이 포함됐다.


소비액은 지난해 8월 7천504억원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하면서 같은 해 11월 9천62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 6천4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BTS가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복귀 공연을 열었던 지난 3월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경기 고양에서 이들의 월드투어 막이 올랐던 4월에도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 추이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4월 기준 업종별 비중을 보면 쇼핑이 38.4%로 가장 많았고, '뷰티웰니스'(22.0%), '패션'(14.0%), '라이프스타일푸드'(12.2%), '한식'(10.2%), '나이트컬처'(밤문화·1.6%) 순이었다.


방한객의 주요 체험활동을 분석한 '키워드별 언급량'의 경우 '공연관람'이 4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덕질'(광적인 팬활동·1만3천여건), '댄스 배우기'(5천500여건), '하이브·SM·JYP 등 엔터테인먼트 방문'(4천900여건), '드라마·영화 관련 장소'(4천800여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관광공사는 '데이터랩'을 의료와 한류 등 6개 테마로 세분화하고, 여행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즐기는 아미들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아미들이 지금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2026.4.12 kimb01@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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