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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께 조합원 투표로 결정…가결 시 독자 노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탈퇴를 추진한다.
박재성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회와 전자 투표를 통해 조직 형태 변경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달 16∼18일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집행부는 조합원을 상대로 24∼28일께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탈퇴 등에 대해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벗어나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000810] 노조 등이 속해 있다.
다만 투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박 지부장이 전했다.
그는 "초기업 노조에서 활동하다 보니 각 회사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공동 대응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다고 해서 투쟁 노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4월 28∼30일 60여명 규모의 부분 파업을 실시했고 지난달 1∼5일에는 2천800여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했다.
지난달 6일부터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형태의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몇 차례 협상하기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지부장은 "지난주 사측에 수정안을 제시했다"며 "사측에 교섭에 응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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