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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30억파운드(약 6조2천500억원)짜리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이 또 고장을 일으켜 수리를 위해 노르웨이로 예인됐습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은 최근 러시아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을 위해 북극 지역에 전개돼 있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고장과 관련해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이 노르웨이 항에 정박 중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긴급 정비에 들어갔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국방 관계자들이 이번 사안을 "경미한 기술적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고장은 "영국 해군의 사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장 284m 폭 73m 규모의 6만5천톤급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은 최대 36기의 F-35B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영국의 기함입니다.
지난 2021년 첫 항해에 나선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은 2022년에도 프로펠러축 손상 문제를 일으켰고 이듬해에도 같은 문제가 재발했습니다. 이번 고장도 프로펠러축과 관련된 문제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나토가 이란 공습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비판하면서 영국 항공모함을 '장난감'이라고 조롱하고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을 '낡고 고장난 배'로 폄하한 바 있습니다.
영국은 오는 7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을 출항시킬 예정이었는데, 이번 고장으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신태희
영상: 로이터·유튜브 Royal Navy·사이트 The Telegraph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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