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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LGU+, AI 데이터센터 승부수…"2030년 수주 5조원"

입력 2026-06-07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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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AIDC 1동 준공 전 완판


LG전자·LG엔솔과 전력·냉각 기술 총집결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상무)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고 AI 인프라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발열이 급증하면서 전력 확보와 냉각 효율, 구축 속도, 운영 안정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설비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형 공법을 도입해 구축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도 해당 방식을 적용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200MW 규모의 전력 공급이 확정된 수도권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평촌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냉각 기술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병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LG전자[066570]와 공동 개발한 액체냉각 기술은 자체 실증 결과 기존 공기냉각 방식 대비 약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LG유플러스 파주 데이터센터 조감도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는 평촌 데이터센터에서 진행한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제 서버를 활용한 상용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2027년 파주 AI 데이터센터 1동 개통 시점에는 직접액체냉각(D2C)과 액침냉각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안정성 강화에도 나선다. 파주 AI 데이터센터에는 로봇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온·습도와 누수, 먼지 등을 24시간 점검한다.


센터 구축에는 LG 계열사들도 참여한다. LG전자는 냉각 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배터리를 공급한다. LS일렉트릭과는 고전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냉각·전력·배터리 등 주요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시스템도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을 연평균 15∼20% 성장시키고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목표가 상면 임대 사업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며, 향후 운영·관리 서비스 등 부가 사업 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거점인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약 15만㎡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1동은 이미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상무)은 "AI 인프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최초의 IDC 사업자로서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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