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현실 업무 시나리오 기반 미션으로 AI 활용 능력 강화
에이닷 비즈 코워크·AXMS로 AI 업무 자동화 연계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매주 수요일 오전 8시경. SK텔레콤[017670] 직원 A씨의 아침은 조금 특별하다.
회사가 준비한 간단한 조식을 들고 자리에 앉는 순간 열띤 인공지능(AI) 대결이 시작된다. 30분 안에 가장 먼저 문제를 푸는 데 성공하면 커피 쿠폰을 얻을 수 있다. 옆자리 동료도, 다른 팀 선배도 AI 툴을 열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과제에 달려든다.
◇ AI 교육 대신 실전 미션…수요일 아침마다 'AX 챌린지'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매주 수요일 아침 '얼리버드 브렉퍼스트(EBB) AX(AI 전환) 클럽'이라는 이름의 사내 AI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8시 10분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며, 매회 약 30명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최근 기업들의 고민은 'AI 도입' 그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조직의 AI 전환은 단순히 사내 AI 서비스 도입 수준을 넘어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AI 역량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이는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 스스로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SK텔레콤 EBB AX 클럽의 과제는 현실 업무에 기반한 시나리오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식목일을 맞아 15개 사무실에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식물 카탈로그와 사무실 도면, 담당자 간 이메일 등 복수의 자료를 주고 참여자들은 이를 조합해 최종 배치도를 완성해야 한다. 어떤 AI 툴을 쓸지는 각자 판단에 맡긴다.
경쟁 요소도 가미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낸 구성원의 팀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돌아가고, 정답을 맞힌 참여자 전체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풀이 방법을 발표하는 구성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따로 지급한다.
이처럼 구성원들이 매 회차 새롭게 출제되는 미션을 해결하고, 각자 AI 활용법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AI 역량과 리터러시를 강화하게 되는 방식이다.

(서울=연합뉴스) SKT가 전사 AX(AI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개최한 사내 AI 해커톤 'AX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우수 4팀이 정재헌 SKT CEO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6.5.22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에이닷·AXMS 연계…사내 AI 역량 현업으로 확장
SKT는 이 챌린지를 사내 AI 업무 환경과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직원이 자신의 업무 루틴을 AI에 직접 학습시켜 자동화하는 도구다. 법무 검토나 제안서 비교표 작성처럼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작업을 AI가 단계별로 처리한다.
AI 관리 플랫폼 'AXMS'는 직원들의 AI 활용 사례와 전사 AX 현황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한다.
최근 마무리된 사내 AI 해커톤 'AX 챌린지'에서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들도 AXMS를 통해 공식 과제로 등록돼 현업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방향 교육이나 지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축적된 구성원들의 실전 역량은 앞으로 외부 AI 사업 등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wonh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