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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최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 채택
조현 외교, '2029년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환영'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맨 앞줄 왼쪽 열번째)과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교부 장관(맨 앞줄 왼쪽 아홉번째)을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전명훈 기자 = 아프리카 각국의 외교 책임자들이 1일 서울에 집결해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아프리카 각국의 외교 장·차관, 역내 4개 국제기구 수장,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지정학적 불안정,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현 상황, 그리고 그것이 세계 경제와 특히 아프리카 및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 운송로와 핵심 광물을 포함한 자원 측면에서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양측(한-아프리카) 관계를 심화·강화할 소중한 기회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의 잠재력을 인식하며,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교부 장관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26.6.1 dwise@yna.co.kr
성명에서 이들은 2024년 6월 한국에서 개최됐던 '한국 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의 '2029년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제안도 환영했다.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는 아프리카 50개국의 외교 대표자들과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 등 역내 4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진행됐다.
정부가 전체 아프리카 국가와 지역기구를 초청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6.1 dwise@yna.co.kr
'글로벌 전환기 속 공동 대응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두 세션에 걸쳐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첫 세션에서는 교역·투자, 인프라,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인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보건위기, 평화·안보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간 연대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각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 kjhpress@yna.co.kr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가 공급망, 에너지,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아프리카의 긴밀한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공동 주재한 올해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국 가나의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외교장관은 "아프리카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갖고 있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에서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번 회의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만들어진 추진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2일에는 부대행사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기업인, 정부 인사, 외교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조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성 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사장, 웸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의 장관급 인사 20여명을 접견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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