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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와 키 맞추기?…상대적으로 덜 오른 우선주 급등세

입력 2026-06-01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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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 8,788.38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장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6.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 랠리가 대형주 위주로 이뤄지면서 보통주가 비싸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선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보통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9% 상승한 34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 주가는 22만9천원으로 보통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이 34.38%까지 벌어지자 삼성전자의 호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누리고 싶어 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우선주 주가는 13.09% 올랐다. 보통주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괴리율은 보통주 대비 우선주가 얼마나 할인돼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에 '특수'를 누리고 있는 LG전자[066570]의 상황도 비슷하다.


LG전자(29.86%) 종가는 38만500원이지만 우선주(29.99%)는 12만4천400원으로 괴리율은 67.31%다.


LG(13.10%)도 16만5천800원이지만 LG우(11.08%)는 9만1천200원으로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다. 괴리율은 44.99%다.


현대차(3.73%)의 경우 보통주가 75만원인 데 반해 우선주(7.66%)는 29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괴리율은 60.67%다.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높아진 데에는 그간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등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를 위주로 증시 자금이 쏠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보통주에 자금이 더 몰리기도 했다.


통상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금을 더 받을 수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보통주보다 선호도가 낮다.


이에 그간 같은 상장사라도 보통주에 수요가 더 몰렸지만 최근 가격 급등에 매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선주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 상위권 내에 LG전자우[066575]와 삼성전자우 등 우선주가 다수 포진한 점도 이러한 영향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우선주의 거래량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우의 경우 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949만8천746주가 거래됐지만 이날은 1천115만4천445주 거래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방향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최근 보통주 급등으로 우선주가 간격 좁히기를 시도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선주는 거래가 많지 않고 호가 층이 얇아 공격적 매도에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면서 "단기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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