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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주 3천억 투자 약속"…김진태 "모든 것 갈아 넣겠다"

입력 2026-05-29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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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내륙권 관통하는 집중 유세…김, 남은 닷새 '무박 유세' 돌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남은 닷새의 선거기간 화력을 모두 쏟아붓는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춘천, 원주, 영월, 정선, 태백 등 내륙을 관통하면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원주 유세 펼치는 우상호 후보

[우상호 후보 선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지정면 기업도시에서 사전 투표를 마치고 유세 단상에 선 우 후보는 원주 발전 구상에 대해 "원주는 인구가 많고 산업이 밀집한 기업도시지만 최근 성장과 인구가 정체돼 있어 새로운 활력들 불어넣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세계적 우주항공산업 기업으로부터 3천억원 정도의 투자를 통해 원주로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이를 중심으로 군부대가 빠져나간 40만평 정도의 유휴 부지에 드론산업 중심의 방위무기산업 제2기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주에 우주항공산업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원주를 지나가는 강호축(강원-호남) KTX가 2030∼31년이면 완성되고 강릉에 최대 70조 규모의 AI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며 "우상호가 당선 전부터 벌써 굵직한 3건을 강원도로 끌고 왔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김진태 후보는 공약 이행률이 90%를 넘는다고 했으나 사업 착수만 한 것을 이행했다고 표현하며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4년 전 공약했던 원주 삼성반도체 공장, 강릉 테슬라 자동차 공장 등 굵직한 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앞선 춘천 유세에서 우 후보는 "도청사 기공식만 해놓고 이행했다고 하는 식으로 (공약 이행률) 수치를 채우는 건 도민 앞에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며 "하는 척하는 도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도정으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원주, 영월, 정선을 잇는 무박 유세 대장정에 돌입했다.




무박 유세 대정정 돌입한 김진태 후보

[김진태 후보 선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무박 유세 시작을 선언한 뒤 유세차에 올라 원주 전역을 촘촘히 훑는 '그물망 유세'에 나섰다.


이어 장날을 맞은 영월 덕포 5일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 김길수 영월군수 후보를 비롯해 도·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합동 유세를 펼쳤다. 유 의원의 동생인 영화배우 유오성도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전날 열린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의 지역 현안에 대한 무지를 질타했다.


김 후보는 "광덕 터널의 재원 분담률을 물어보려 했는데 아예 어디 있는지를 모르더라"라며 "(우 후보가 공약으로) 인제 정자리에 큰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그게(정자리 지명) 어디인지는 모르더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우 후보 본인의 공보물에 담긴 공약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토론회에서 40초 넘게 답변하지 못했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제 선거가 닷새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갈아넣겠다"며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영월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정선 고한읍과 사북읍 일대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시간에 다시 원주로 이동해 야간 합동 유세와 심야 유세를 펼치며 무박 유세 첫날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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