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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OKX,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투자…공동 3대 주주(종합2보)

입력 2026-05-29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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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OKX벤처스 각 20%씩 취득…사업 협력 확대 기대


금융사 가상자산거래소 지분투자 잇달아…"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의 필수로 판단"




한투증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20% 투자…3대 주주

(왼쪽부터)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 OKX 네테로 다이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코인원 차명훈 대표, 컴투스홀딩스 정철호 대표가 29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원 투자 유치 계약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박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전략적 투자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섰다.


29일 코인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29일 코인원 최대 주주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063080]가 보유한 구주 일부와 신주를 각각 20%씩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OKX벤처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투자 부문이다.


양사는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취득액은 수백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투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 협력 확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과 디지털 금융 신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토큰 증권과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법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전통 금융 서비스와 코인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사의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노하우를 전수해 코인원의 신뢰도와 거래 안전성을 높이려고 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통 금융의 경계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 컴투스 각 사의 독보적인 서비스와 혁신 기술을 융합해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토큰 증권을 활용한 혁신 금융 상품 출시와 스테이블 코인 연계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명훈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는 새로운 운동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금융 당국과 적극 소통하며 책임 있는 지분 구조를 확립해 가상 자산이 신뢰받는 산업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최근 대형 금융사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지분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이 전날 삼성SDS 및 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0%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업비트의 운영사다.


또 한화투자증권이 두나무 지분을 추가 취득했고,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지분 92.06%를 1천335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전통 금융사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분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래소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의 필수 요소라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지분을 투자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주도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향후 거래소들에 대한 타 금융사들의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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