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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치료 위한 새로운 췌도 이식법, 치료연구 심의 통과

입력 2026-05-29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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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임상연구 계획 5건 가운데 2건을 적합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승인된 과제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제1형 당뇨)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국소 췌도를 이식하는 중위험 융복합치료 분야 임상연구다.


제1형 당뇨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성인형 당뇨병은 식이요법과 경구약, 인슐린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적 관리가 가능한 편이지만, 제1형 당뇨는 치료법이 매우 제한적이고 가장 널리 쓰이는 인슐린 주입 치료도 합병증 위험이 높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도' 이식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꼽히지만, 이식 초기에 세포 응고 및 면역반응이 발생하거나 장기적으로 이식한 세포가 굳는 섬유화 등이 나타나면서 이식된 췌도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서 얻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활용해 복막에 췌도를 이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이식된 췌도의 생착률을 높이고,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함께 작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이러한 이식 방법이 혈당 조절 능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적합 의결된 또 다른 과제는 만성 콩팥병 환자 본인의 복막 층인 '그물막 조직'을 추출한 뒤 의료용 접착제 '피브린글루' 지지체와 혼합해 신장 피막 아래에 이식하는 저위험 조직공학치료 분야 임상연구다.


만성 콩팥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신장 손상 또는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현재는 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미 진행된 신장 섬유화나 세뇨관 손상을 되돌릴 치료법은 아직 없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환자 본인의 그물막 조직을 채취해 피브린글루와 함께 신장 표면 아래에 이식함으로써 손상된 콩팥 기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동익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신장병·당뇨병 등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을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연구·치료계획을 심의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의를 통해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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