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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GTC 직후 한국행…작년 10월 APEC 이후 약 7개월만
LG 구광모와 AI 협력 논의할 듯…삼성 반도체 방문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강태우 기자 =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경주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1 saba@yna.co.kr
28일 반도체·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TC 타이베이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며, 황 CEO는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다음 주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차세대 AI 가속기, 파운드리 협력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협력 외에도 LG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한 LG이노텍(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LG유플러스(클라우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황 CEO는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황 CEO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잇달아 만나며 국내 산업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황 CEO의 방한에 앞서 GTC 타이베이와 함께 같은 기간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황 CEO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이 성사될 경우 두 사람은 최근 7개월 사이 한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네 차례 만나게 된다.
또 올해 한국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또다시 회동해 제2의 깐부회동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과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 CEO 서밋을 계기로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황 CEO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반도체(DS) 부문 주요 경영진들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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