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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작업은 두 달여 걸릴 듯

(서울=연합뉴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2026.5.1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나무호의 현지 수리 작업이 본격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나무호를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에서 수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수리 작업은 두 달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현지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한지가 변수였으나 조달 경로가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수리 일정이 잡힌 것이다.
수리 비용은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아직 정확히 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 기간 나무호 선원 24명(한국인 6명·외국인 18명) 가운데 한국인 1명과 외국인 2명은 본인 의사로 하선해 다른 근무자와 교대했다.
정부가 나무호 타격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 만큼 나무호가 전쟁보험 특약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이란 전쟁 사태로 인한 첫 전쟁보험 특약 적용 사례가 된다.
나무호는 현대해상·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KB손해보험 5개 손해보험사를 통해 선박보험과 전쟁보험 특약에 가입돼있다.
최대 보상한도는 전손 기준 1천억원 수준으로, 구체적인 보상액은 수리 기간과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엔진, 탄두, 폭약, 기체 등을 토대로 "(나무호를 타격한 것은)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의 브리핑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 HMM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산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
박 차관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탄두의 형태, 기체 잔해물 색상 등을 토대로 "기술분석 결과,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은 외교부가 공개한 HMM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의 카탈로그 전시용 사진(위),과 탄두(아래 왼쪽부터), 엔진 잔해, 제조사 TEM 각인. 2026.5.27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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