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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첫날 '불기둥'…20% 안팎 올라(종합)

입력 2026-05-27 1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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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레버리지 전 종목 18∼19% 상승 마감…삼전도 5% 내외


매수세 몰리자 변동성완화장치 VI 수차례 발동…'곱버스'는 마이너스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 첫날 '불기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8개 자산운용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이 동시 출격하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쏠리는 모습이다. 2026.5.27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상장 첫날인 27일 '불기둥'을 뿜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가운데 8개 자산운용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개가 동시 출격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이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시작가보다 18.44% 오른 2만7천775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8.56% 오른 2만3천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 20% 넘게 치솟기도 했다.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8.63%),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8.47%),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9.46%),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9.23%),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78%) 등도 20%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장 초반 10% 넘게 올랐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5.52% 오른 2만2천830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5.53% 오른 2만1천8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30%),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61%),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79%) 등도 올랐다.


이날 반도체 중심 상승장으로 인해 주가 하락 시 수익률을 두 배로 얻는 '곱버스'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18.70% 내린 1만6천265원,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97% 떨어진 1만8천805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만,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거래량 기준 상위 14위, 거래대금 기준 19위에 오르며 하락에 베팅하는 수요 또한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김성민·홍기원]


이번에 처음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가 연달아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개별 종목이나 상품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거래소가 발동하는 변동성완화장치다. 가격 급등락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시간 거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적VI는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변동이 있을 때, 동적VI는 직전 체결가(또는 참조가격) 대비 단기 급변 시 수시로 발동된다.


VI가 발동되면 해당 종목이나 상품은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개장 직후 정적VI가 발동됐고 곧이어 동적VI가 나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전 종목에 정적 또는 동적VI가 여러 차례 발동됐다.


유안타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이익 추청치 상향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 논쟁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해당 종목 주가 우상향시 양의 복리효과 기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락이나 횡보장에서 손실이 배 이상으로 불어나는 음의 복리효과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경고했다.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지속 상승하는 구간에선 오히려 상승 탄력을 받게 되나 횡보 흐름이 지속될 경우 지수 레벨이 유지되더라도 수익률은 오히려 악화하는 구조다.


금융감독원은 "지수가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투자금이 녹아내리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한다"며 "장기 투자목적으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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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