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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AI 패러다임 3단계 진입…오픈AI "한국은 최적 파트너"(종합)

입력 2026-05-27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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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공기관에 첨단 사이버 AI 모델 접근 확대


물관리·기술금융까지 공공 AI 협력 전방위 확대




발언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AI) 패러다임은 비약적인 발전과 접근성 확대를 넘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세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이 단계를 주도할 최적의 위치에 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의 첫 번째 단계가 기술적 역량의 도약, 두 번째가 대중적 접근 확대였다면, 지금은 지능이 경제와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세 번째 단계라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한국은 특히 이 국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디지털 선도 사회이면서, 공공 부문의 AI 도입 의지가 강하며, 반도체부터 스타트업까지 이른바 '풀스택 경제'를 갖췄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 오픈AI "AI는 국가 인프라 단계 진입…한국은 최적 파트너"


제이슨 권 CSO는 "한국은 오픈AI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오픈AI의 한국 시장 목표는 개인 생산성 향상이나 기업 효율 제고에 그치지 않고 공공 인프라, 혁신 기업, 국가 회복력 등 사회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권 CSO는 "최신 사이버 AI 역량은 소수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한국의 주요 방어 주체들이 이를 활용해 공동의 안보와 공공 안전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은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 아래 마련된 실행계획으로,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첨단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신 사이버 AI 역량에 대한 브리핑 및 시연 제공, 사이버 분야 신뢰기반 접근(TAC) 프로그램을 통한 정부·공공기관의 첨단 사이버 모델 접근 확대, 국가 핵심 산업을 담당하는 주요 기업으로의 TAC 프로그램 확장 등이 포함된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26일 제이슨 권 CSO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이 간담회를 갖고 한국 공공기관이 검증을 거쳐 정부용 TA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을 공식화했다.




발언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이슨 권 CSO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사이버 AI 역량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이 포함돼 있으며 유럽 국가들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글로벌 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과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오픈AI가 보유한 컴퓨팅 역량 측면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개발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현재의 사이버 역량은 1년 후에는 훨씬 더 널리 확산돼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프론티어 역량을 보유한 지금, 이 역량이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방어자들이 먼저 해당 역량을 확보해 취약점을 발견·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TAC 참여 과정에서 데이터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를 이미 지원하고 있어 데이터가 국내에서 처리된다"며 "일부 고객에게는 데이터를 아예 저장하지 않는 방식도 제공하고 있어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 물관리·기술금융 분야 협력도 확대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외에도 공공 인프라, 정책금융, 기업 혁신 등 여러 방면에서 국내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 관리 분야의 AI 활용과 지능형 물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과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기술평가 시스템 구축 등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픈AI 기자간담회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 [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챗GPT 코덱스 국내 활용 급증…WAU 연초 대비 10배


오픈AI에 따르면 코딩 도구인 챗GPT 코덱스의 국내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의 챗GPT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연초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한국은 챗GPT 코덱스 활용과 참여도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 5개국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특히 국내 챗GPT 코덱스 요청의 절반 이상이 코딩이 아닌 문서 작성과 분석, 리서치, 운영 등 비개발 업무에서 비롯되고 있어 AI가 실무와 공공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한국 내 시장점유율에 대해서는 "소비자 시장에서는 제미나이 대비 선전하고 있고, 기업 시장에서는 코덱스 부문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 변경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업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CSO는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통해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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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7 15: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