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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8월 입주 목표…지난달 29일 설계안 당선작 발표 하루 전 취소
행복청 "행정절차 단축할 시간 더 찾고 있어…목표 시기 맞추는 데 최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 등이 조성될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당선작 발표가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입주 시기가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9년 8월로 알려진 세종집무실 입주 시기는 설계·공사기간 등을 최대한 단축했을 때 가능한데, 첫 단추인 설계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연쇄 차질이 불가피해진 게 아니냐는 것이다.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설 주무 부서인 행복청은 세종집무실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를 한 달 가까이 미루고 있다.
지난달 29일 당선작을 공개하고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결과 발표 하루 전 돌연 취소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설계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종 집무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 입찰공고를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원, 공사기간은 14개월이다. 2026.4.14
행복청은 4월 말 확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설계를 진행하면 내년 8월께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기본·실시설계 권한을 가질 설계 업체를 선정하는 첫 일정부터 차질이 생긴 셈이다.
행복청은 세종집무실 입주 시기를 2030년도에서 2029년 8월로 앞당긴 바 있다.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하고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이 대통령 의지를 반영해 준공 일정을 조정했다.
사업 추진 일정을 단계별로 최대한 촘촘하게 조정했기 때문에 어느 한 단계에서 시일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그 여파를 상쇄할 시간적 여유가 단계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청도 그동안 설계·행정절차 협의·공사 기간 등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돌아가야만 가능한 일정이라고 사전에 설명해왔다.
여기에는 설계 1년, 공사 기간 2년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러나 설계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행복청 측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당선작 발표를 앞두고 현재 청와대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세종집무실을 설계할 때 조달청의 사업설계 적정성 검토,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 등 이런 절차까지 감안해서 1년이라는 시간을 잡아둔 것"이라며 "이런 행정 절차에서 줄일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걱정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설계 착수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아직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어진 목표 입주 시기를 맞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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