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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만 살아남나"…과학관 양극화 더 커졌다

입력 2026-05-25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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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관람객 5.7%↓·사립도 감소세 지속




최근 3년간 일평균 과학관 방문 관람객 수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립 과학관들이 성장하는 동안 공립·사립 과학관은 쇠퇴하며 격차가 벌어지는 구조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한국과학관협회에 의뢰해 발간한 '2025년 과학관 운영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과학관 총관람객은 2천36만6천896명으로 2023년 대비 5.7% 늘어났다.


하지만 운영 주체별로 보면 전국 13개 국립 과학관 관람객이 794만4천654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났지만, 공립은 673만5천393명으로 5.7% 줄었고, 사립도 568만6천849명으로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람객 수 양극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해 8월 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9개월간 100만명이 방문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2024년보다도 빠른 증가 추세다.


운영 주체별 평균 수입을 보면 국립과학관은 평균 101억원으로 공립과학관 6억1천만원, 사립과학관 43억2천만원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립과학관은 전년 대비 5.5% 줄었고 공립은 10.6%, 사립 중 기업형을 제외한 일반형도 8.2% 줄어 전반적 수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관의 평균 지원금 수입은 12억8천만원으로 2023년 대비 5.5% 줄어들었으며 국비와 지방비, 기부금 모두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은 지방비였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보고서와 관련해 동향리포트를 내고 "국립-공립-사립 간 관람객, 인력, 수입의 격차가 수십 배에 달하는 구조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공립과학관은 예산·인력 양면에서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육성정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비가 줄고 운영·관리비가 늘어나는 추세는 과학관들이 많다"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보다 시설 유지에 예산을 소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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