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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톡노트] 개발자 축제 된 구글 I/O…AI 미래 한눈에

입력 2026-05-2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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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앞세운 구글, 전 서비스 AI 재편 선언


창작·업무·개발까지 AI 침투…현장 체험 열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 행사장

[촬영 한상용]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의 미래를 보려는 개발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 모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이 그 무대였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개발자와 스타트업·언론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AI 기술이 바꿀 검색·업무·창작·개발의 다음 장면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 개발자 축제서 '일하는 AI' 전면 등장


구글 I/O는 구글이 매년 여는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다.


I/O는 컴퓨터의 기본 개념인 입력과 출력, 즉 'Input/Output'을 뜻하면서 '개방을 통한 혁신'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2008년 처음 막을 올린 구글 I/O는 초창기 안드로이드와 웹 기술, 오픈소스 생태계를 소개하는 개발자 중심 행사였다.


이후 크롬, 클라우드, 픽셀, 구글 어시스턴트 등 구글의 주요 기술과 제품이 이 무대를 통해 소개됐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최근 I/O의 중심은 단연 AI였다.


올해도 구글은 제미나이 3.5, 제미나이 옴니, 제미나이 스파크, 안티그래비티 등 AI 모델과 개발자 도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 행사장

[촬영 한상용]


올해 구글 I/O의 메시지는 '일하는 AI'로 귀결되는 듯했다.


AI가 단순히 답을 내놓는 도구를 넘어 빠르게 정보를 검색하고 캘린더 일정을 정리하며 영상을 만들고 코드를 짜는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현장 분위기도 이런 변화를 보여줬다.


키노트가 열린 주 무대 주변에는 개발자들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고, 행사장 곳곳에는 AI 기술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AI 샌드박스'와 'AI 데브 존'에서는 문장만 입력해 3차원 세계를 만들거나, 상상의 제품 광고 영상을 생성하고, 새 게임을 만드는 데모가 진행됐다.


◇ 검색·업무·창작까지 AI 중심 재편


참석자들은 단순히 발표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구글 엔지니어들과 대화하며 자신들의 서비스에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논의했다.


개발자 행사라기보다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만져보는 실험장에 가까웠다.


특히 올해 I/O를 통해 구글의 거의 모든 서비스가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


검색은 링크를 나열하는 창에서 AI가 정보를 정리하고 다음 행동까지 돕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제미나이 앱은 개인 비서처럼 업무와 일상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상 생성과 편집, 코딩, 문서 작업도 AI가 직접 수행하는 영역으로 확장됐다.


행사장에서 본 신기술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일부는 아직 데모 성격도 강했다.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되기까지는 검증이 더 필요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 행사장

[촬영 한상용]


그래도 올해 구글 I/O가 던진 방향은 명확했다.


과거 I/O가 안드로이드와 웹, 모바일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면 이제는 AI가 검색과 스마트폰, 업무 도구, 영상 제작, 개발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를 보여주는 전환점이 됐다.


전 세계에서 3천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AI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일과 창작, 개발 현장으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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