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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야생동물 보호에 AI 도입…'로드킬 주의 예보제' 추진

입력 2026-05-21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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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축적 자료 활용…야생동물 보호·사고 예방 기대




야생동물 감지 지능형 CCTV에 촬영된 노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로드킬 주의 예보제를 추진한다.


예보제는 최근 20년간 축적한 로드킬 조사자료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집한 야생동물 출현자료를 바탕으로 로드킬 위험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이뤄진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6년부터 오대산을 관통하는 진고개 일원 국도 6호선 18km와 월정사∼상원사 도로 11km 일원에서 발생한 로드킬 1천400여 건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왔다.


또한, 2024년 12월부터는 포스코DX와 ESG 협력사업의 하나로 도입한 'AI 기반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40건의 도로 내 야생동물 출현 인식자료를 수집, 로드킬 위험시기와 시간대 등 발생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로드킬 발생 예보제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드킬 위험정도를 ▲ 보통(1월, 2월, 12월) ▲ 주의(3월, 4월, 11월) ▲ 위험(5월, 10월) ▲ 심각(6∼9월) 등 4단계로 구분한 '로드킬 주의 예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기별 위험 수준과 집중 시간대에 맞춘 로드킬 주의 정보를 제공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AI 시스템 분석 결과 야생동물의 도로 출현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사이에 전체 출현 인식자료의 8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로드킬 주의 정보와 함께 운전자 주의 및 저속 운행 유도 내용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공, 국도 6호선 등 오대산 일원 국도 내 전광판에 관련 알림을 표출하는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찬 자원보전과장은 "20년간 축적한 조사자료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예보제 시행으로 도로 위 소중한 야생동물의 생명과 운전자 안전 모두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감지 지능형 CCTV에 촬영된 너구리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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