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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위기 봉합 후 첫 메시지…"잠정합의안에 뜻 모아달라"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전날 도출된 노사 잠정 합의와 관련해 21일 "이제 중요한 것은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는 일"이라며 사내 결속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상생협력 행사를 열고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 용인에서 협력사와 함께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발언하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026.4.3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전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공개된 '다시 한마음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비록 협상 과정에서 이견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파업 위기까지 치달았던 노사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내부 분위기 수습과 조직 안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부회장은 "장기간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협상 과정에서 걱정과 실망도 적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 측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 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 낸 노동조합과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도 독려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타결 여부가 갈리는 만큼 내부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 부회장은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사를 모아가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평균 임금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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