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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IT 레버리지' 상승률 ETF 1위…코스피 상승률 2배 넘어
노무라 "코스피 11,000포인트 간다"…단일종목 레버리지 관심 고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2026.5.2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전날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 계획을 보류하면서 반도체와 삼성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TIGER 200IT레버리지'는 전날보다 24.63% 오른 56만3천330원에 거래되며 전체 ETF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각 코스피 상승률 8.42%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TIGER 200IT레버리지[243880]는 SK하이닉스[000660], SK스퀘어[402340],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개별 종목 15개와 'TIGER 200 IT' ETF 등 총 16개 종목을 담고 있다.
이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20.85%,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20.85% 각각 상승하며 2, 3위에 올랐다.
'TIGER 200IT'(11.94%), 'KODEX 200IT TR'(11.92%),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1.17%),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1.15%), 'ACE AI반도체TOP3+'(11.08%),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10.89%),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10.75%), 'TIGER 반도체TOP10'(10.74%) 등 다른 반도체 ETF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열기가 삼성그룹 전반으로 번지면서 'TIGER 삼성그룹'과 'KODEX 삼성그룹'도 각각 8.77%, 8.73% 뛰었다.
TIGER 삼성그룹[138520]과 KODEX 삼성그룹[102780] ETF의 삼성전자 구성비중(시가총액 기준)은 각각 34.67%, 35.15%다. 두 ETF 모두 삼성전자 다음으로 삼성전기[009150]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 수원의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OPI(초과이익성과급)와 반도체(DS)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에 이날 코스피는 8.42% 급등하며 단숨에 7,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9만9천5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첫 '30만 전자'를 코앞에 뒀다.
SK하이닉스(종가 194만원)도 11.17% 뛰며 190만원 선을 재돌파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는 각각 59만원, 400만원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 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대한 관심도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을 오는 27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 8개(인버스 1개씩 포함)다.
전날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에는 9만542명이 신청했고, 8만4천190명이 수료했다.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투자 수요뿐만 아니라 기존 현물보유자 및 반도체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교체 매수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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