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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생태적 가치' 화폐로 환산한다…소진공, S-GDP 산출(종합)

입력 2026-05-20 1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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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이사장, 취임 100일 간담회…'가치동행 프로젝트' 발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총생산지표(S-GDP)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기여도를 체계적으로 발굴·확산하는 '소상공인 가치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치의 주체'로서 소상공인을 재정립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인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이 지닌 사회·경제·문화적 가치를 총체적으로 파악해 재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체계를 바꾸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 주요 과제로 추진하는 S-GDP는 소상공인이 일정 기간 창출한 총부가가치의 합계를 의미한다.


S-GDP를 통해 소상공인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측정해 소상공인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실증 근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인 이사장은 공단 내 소상공인정책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소상공인 협력단체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협의체인 '소통마루'와 소상공인 연구자들 모임인 '연구마루'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정책연구소는 누가 산정하더라도 그런 가치가 산출될 수 있게 방법론을 정례화해 9월 중에 중간 발표를 하고 연말께 S-GDP 산출 체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이번 가치 측정이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매년 S-GDP를 추적·발표할 계획이다.


소진공은 아울러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상권 육성 ▲ 로컬 기반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금융 실현 ▲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전 ▲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우선 글로컬상권과 로컬거점상권, 유망골목상권 등 지역 특성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지역상권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확대와 특성화시장 육성 등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강한소상공인,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민간투자 연계와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자금 공급 확대와 비금융 대안평가모형 도입, 채무조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 이사장은 "소상공인은 가게를 운영하는 경제주체이면서 우리 사회의 골목을 밝히고 지역공동체를 지켜내는 소중한 존재"라며 "소상공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곧 민생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의 성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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