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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행사 뒤 연합뉴스 인터뷰…"AI 안경 일상화될 것"
"구글 AI·삼성 하드웨어 결합해 XR 생태계 확대"

(마운틴뷰<캘리포니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저스틴 페인 구글 안드로이드 XR 제품 관리 총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사업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2026.5.20 gogo213@yna.co.kr
(마운틴뷰<캘리포니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구글이 삼성전자[005930]를 확장현실(XR) 생태계 확산의 핵심 파트너로 꼽으며 AI 기반 스마트글라스와 헤드셋 등 차세대 기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저스틴 페인 구글 안드로이드 XR 제품 관리 총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스마트글라스 전망을 묻는 말에 "앞으로 5∼10년 뒤에는 매우 보편적인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10년 뒤엔 스마트글라스 일상화"
페인 총괄은 "사람들이 이미 휴대전화에서 AI를 매우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고, 안경은 AI에 더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며 "기술이 다양한 유형의 안경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많은 사람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XR 제품이 사람들의 생활 속에 포함되는 일이 매우 흔해질 것"이라며 스마트글라스뿐 아니라 업무, 영화·TV 시청, 탐색, 학습을 위한 몰입형 기기도 함께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인 총괄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함께 구글이 업계 파트너들과 개발 중인 헤드셋, 스마트글라스, 애플리케이션 제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번 I/O에서 처음 공개된 AI 기반 스마트글래스(Intelligent Eyewear) 제품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XR은 구글이 AI 시대에 맞춰 선보인 차세대 XR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중심의 안드로이드 경험을 헤드셋과 스마트글라스 등 새로운 폼팩터로 확장하고,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워비파커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인 총괄은 구글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기존 스마트글라스와 다른 점으로 AI 중심 설계와 스마트폰 앱 생태계와의 연동을 꼽았다.
그는 "사용자가 말로 지시하면 안경이 사용자의 허락을 받아 대신 행동할 수 있다"며 "안경은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휴대전화와 디지털 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안경이 휴대전화만큼 다양한 일을 하기를 원한다"며 "이 안경은 휴대전화와 연결돼 플레이스토어의 수백만 개 앱과 함께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은 세계 최고 수준 하드웨어 기업"
삼성전자와의 협력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페인 총괄은 "구글과 삼성은 오랫동안 매우 가까운 파트너였다"며 "이번 협력은 훌륭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삼성과 이어온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 중 하나"라며 "품질과 신뢰성을 고려한 하드웨어 설계, 대규모 제조 역량, 효율적인 생산 방식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은 안드로이드에서 매우 긴밀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픽셀폰뿐 아니라 갤럭시폰과도 어떻게 잘 통합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휴대전화 통합과 전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삼성과 협력하는 가치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등과 함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페인 총괄은 "훌륭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만들려면 먼저 훌륭한 안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경은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해야 하며, 이 부분에서 젠틀몬스터와 와비파커가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삼성, 젠틀몬스터, 와비파커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했다며 "우리는 아름답고 편안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인 총괄은 장기적으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주요한 새 컴퓨팅 플랫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안경에서 AI와 앱에 접근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본다"며 "장기적으로는 이 플랫폼이 많은 사람에게 확장되고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단기 목표와 관련해서는 "이번 첫 출시의 우선순위는 품질"이라며 완전한 아이웨어 컬렉션, 튼튼하고 내구성 있는 하드웨어, 제미나이와 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경험, 개발자가 쉽게 안경용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 "프라이버시 내장…한국은 완벽한 시장"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질문에는 제품과 플랫폼의 핵심에 프라이버시를 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안경이 녹화 중일 때는 LED가 켜지고, 주변 사람들이 녹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LED를 가리거나 스티커를 붙이거나 색칠하면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경이 휴대전화와 페어링돼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기존 안드로이드 보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센서 권한과 개인정보 권한이 휴대전화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운틴뷰<캘리포니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저스틴 페인 구글 안드로이드 XR 제품 관리 총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사업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2026.5.20 gogo213@yna.co.kr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개방적이고 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페인 총괄은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매우 개방적이고, 기술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써보고 싶어 한다고 본다"며 "한국은 매우 혁신적인 나라이고 그 안에는 혁신적인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뿐 아니라 카카오톡, 네이버지도 등과의 파트너십도 언급하며 "한국은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플랫폼을 가져오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페인 총괄은 마지막으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라면서도 가격과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판매 시점이 가까워지면 발표될 것"이라며 "아직 가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제품이 나오면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매우 유용하고 사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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