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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3억원 투자 후 잔여지분 포함 가치 약 500배로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카카오[035720]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일부를 1조원대에 처분한다.
카카오는 15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두나무 주식 228만4천주(6.55%)를 1조32억5천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미래 투자재원 확보이며,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이번 처분 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두나무 보유 주식 수는 140만6천50주, 지분율은 4.03%로 낮아진다.
이를 두고 카카오그룹의 초창기 두나무 투자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3년 두나무에 처음 2억원을, 카카오는 2015년 33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처분 금액과 잔여 지분 가치를 같은 거래 단가로 단순 환산하면 카카오의 2015년 투자금 대비 약 500배 수준의 가치가 형성된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사업 성장 가속화가 현재 카카오의 우선순위인 만큼 투자 재원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며 "AI뿐 아니라 다양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 그룹 전체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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