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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체제 굳건…1분기 매출 나란히 1조원 돌파
카카오게임즈 적자 확대…신작 부재에 흔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2025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총 44개국, 1천273개사, 3천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2025.11.13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1분기 게임업계 실적발표도 넥슨·크래프톤[259960]의 'NK' 쌍두마차 체제가 두드러졌다.
오랫동안 부진을 겪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엔씨의 실적 반등도 두드러졌다.

[크래프톤 제공]
◇ 분기 매출 1조원대 질주하는 크래프톤·넥슨
14일 마무리된 게임업계 1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매출 1조3천714억원, 영업이익 5천616억원, 순이익 5천1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2.5%, 38.4% 늘었다.
크래프톤의 실적은 '배틀그라운드' PC 및 모바일 버전이 견인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PC·모바일 버전 양쪽에서 외부 IP와의 협업 콘텐츠 출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출 신기록을 썼다.
인도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도 현지 e스포츠 리그가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흥행작 입지를 탄탄히 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ADK그룹 실적도 매출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 규모까지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TV 캡처]
넥슨도 인기작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와 지난해 말 출시한 히트작 '아크 레이더스' 실적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 매출은 1천522억엔(약 1조4천20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582억엔(5천426억원)으로 40% 성장했다.
순이익도 572억엔(5천338억원)으로 118%나 뛰었다.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확률 이슈로 인한 전액 환불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크 레이더스' 역시 작년 10월 출시 후 1분기에만 460만장을 추가로 판매하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600만 장을 기록했다.

엔씨 사옥 이미지 2024.8.12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엔씨·펄어비스도 신작 흥행에 반등
올해 엔씨소프트에서 사명을 변경한 엔씨도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본격화했다.
엔씨는 1분기 매출이 5천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133억원으로 무려 2천70% 증가했다. 순이익도 1천524억원으로 306% 늘었다.
엔씨의 반등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와 지난 2월 선보인 '리니지 클래식' 등 PC 게임 라인업이 이끌고 있다.
엔씨에 따르면 '아이온2'는 1분기 1천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 흥행작인 '리니지M'의 1천12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매 분기 200억원대를 기록해온 PC 버전 '리니지' 매출도 '리니지 클래식' 덕분에 99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의 영업 매출은 1천88억원, 회계상 매출은 835억원으로 '리니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한 흥행작 '붉은사막' 출시로 실적이 대폭 뛰었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이 3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6%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121억원으로 2천597% 늘었다. 순이익은 1천580억원으로 3만1천557% 증가했다.
이는 '붉은사막' 예약 판매와 출시 후 약 10일간의 영업으로만 달성한 성과다.
붉은사막은 출시 후 하루 만에 200만 장이 팔리며 한국산 패키지 게임 최단기 판매량 기록을 세웠고, 26일 차를 맞은 지난 4월 15일에는 500만 장을 달성했다.

도쿄게임쇼 2025 현장의 [촬영 김주환]
◇ 넷마블, 자체 결제 확대로 실적 선방…카카오게임즈 부진
넷마블은 신작 출시에 더불어 자체 결제 비중 확대로 우상향 기조를 지속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이 6천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늘었다. 순이익은 하이브[352820] 주식 매각 등 여파로 163% 늘어난 2천109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1분기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PC 기반 자체 결제를 확대하면서, 매출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던 지급수수료의 비중을 낮추는 데 성공하며 영업이익률 면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반면 올해 상반기 대형 흥행작이 없는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적자 폭이 늘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감소했고, 영업손실 255억원·순손실 3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 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어 ▲ 던전 어라이즈(2분기) ▲ 오딘 Q(3분기) ▲ 갓 세이브 버밍엄(4분기) ▲ 프로젝트 C(가칭·4분기) 등 다수의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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