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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세포치료제 개발역량 증명…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촬영 신선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큐로셀[372320]은 최초의 국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림카토'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14일 광화문 포시즌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큐로셀의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으며 국내 개발 42호 신약이 됐다.
국내 개발 CAR-T 치료제가 신약 허가를 받은 것은 림카토가 처음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치료제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첨단 세포치료제를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다는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CAR-T 치료 환경에서 우리 환자들이 실제 치료에 도달하기까지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제조·공급·접근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림카토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뒤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다.
이 약의 임상 2상에서는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에 도달한 비율이 67.1%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치료제인 킴리아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발생률은 8.9%, 신경독성 발생률은 3.8%로 나타났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림카토의 이 같은 주요 임상 결과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기존 글로벌 CAR-T 치료제와 간접 비교 연구 결과 전체 생존 기간(OS) 측면에서 사망 위험을 상용 제품 대비 53%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큐로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큐로셀은 이날 림카토의 상업화 전략도 발표했다.
이승원 큐로셀 상무는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일반적인 절차보다 신속한 급여 등재가 가능해졌다"며 "환자들에게 조기에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로셀은 대전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환자의 면역세포 채취부터 치료제 생산, 투여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단 16일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큐로셀은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림카토는 국내 생산 시설을 통해 제조·공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하다"며 "현재 서울 주요 대형병원을 포함해 10여곳 이상과 제품 공급 협의를 시작했고 연내 전국 30개 의료기관으로 치료센터를 확대해 국내 어디서든 투여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큐로셀은 림카토의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임상 1상이 마무리 단계이고, 자가면역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에서도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큐로셀은 설명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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