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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1∼3월 조사…비중국 시장이 전체 수요 견인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이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전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3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x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54만2천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3.1% 증가한 23만6천t을 기록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한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등과 같은 삼원계 배터리와 저용량·고안전성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극재 수요 구조 측면에서는 LFP 계열이 시장 확장을 주도한 반면 삼원계 계열은 성장 폭이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LFP 양극재 적재량은 32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삼원계는 4.9% 성장한 22만2천t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에너지 밀도 경쟁에서 원가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중심으로, 양극재 시장의 재편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LFP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원계 업체별로는 중국 롱바이가 선두를 지켰고 에코프로, LG화학, 엘앤에프 등 한국 기업들도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LFP에서는 중국 업체 중심의 공급 우위가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실제 중국 후난위넝과 완룬이 각각 7만2천t, 5만3천t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는 LFP가 원재료 조달,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셀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중국 중심의 통합 경쟁력이 매우 강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글로벌 수요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으나 공급망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국계 업체의 지배력이 강해 현지 생산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장기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양극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물량 경쟁을 넘어 지역별 공급망 구축 속도, 소재 포트폴리오 대응력, 고성능·저원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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