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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어닝 서프라이즈…PC게임 매출이 견인
"독일 저스트플레이 인수, 2분기부터 연결 실적 반영"

엔씨 사옥 이미지 2024.8.12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NC)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흥행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흥행…PC게임 매출 역대 최대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1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천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10억원을 24.5% 상회했다.
매출은 5천5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524억원으로 306.4% 늘었다.
매출 구성별로는 PC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3천18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엔씨 실적발표 자료 중]
반면 모바일 MMORP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천828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후후·스프링컴즈 인수로 새롭게 편입된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매출은 35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아시아 27%·북미유럽 15%로, 한국 매출이 전체 65%를 차지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늘었다.
게임별 매출은 '아이온2' 1천368억원, '리니지M' 1천128억원, 2월 11일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을 포함한 PC 버전 '리니지' 998억원, '리니지2M' 37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엔씨는 이 중 리니지 클래식의 영업매출이 1천88억원, 회계상 매출이 835억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영업비용은 4천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전사 인센티브 선반영, 직원 대상 자기주식 보상 등 영향으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여파다.
◇ "연매출 2.5조 이상 목표"…글로벌 확장 본격화
엔씨는 2026년 하반기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 IP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고도 성장과 혁신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2.5조원이라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물론, 내부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이익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라인업 외에도 10종의 스핀오프 작품과 신규 타이틀이 있어 내년은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2030년까지 20여종의 신규 타이틀과 모바일 캐주얼을 통해 5조원 매출 달성까지 순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실적에 대한 질문도 여럿 나왔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 준비와 관련해 "서구권 MMORPG 퍼블리싱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높은 리텐션(잔존율)을 가진, 글로벌 플래그십 MMO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온2와 함께 실적 반등을 이끈 '리니지 클래식'에 대해서는 "일일활성이용자(DAU) 수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서버 '발라카스'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최고 일간 매출을 경신하며 롱런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 실적은 다음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거라고 강조했다.
◇ 저스트플레이 연결 반영…M&A·신작 확대 추진
홍원준 CFO는 "2분기부터는 모바일 캐주얼에서 핵심을 담당할 독일 저스트플레이 실적이 연결되는데, 이 기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나아가 규모의 경제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인수 법인 간 시너지 창출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홍 CFO에 따르면 저스트플레이의 작년 매출은 약 2천500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가량이었다.
홍 CFO는 "저스트플레이는 다른 모바일 캐주얼 기업과 달리 서드파티(제3자) 데이터가 아닌, 리워드 앱을 통한 퍼스트파티(자체)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라며 "데이터를 통한 비용 집행 효율성과 관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개발 총괄이 13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14 jujuk@yna.co.kr
엔씨는 2027년 이후 라인업으로는 자체 개발 중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비롯해 국내 게임사 디나미스원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북미 스튜디오 엠티베슬의 '디펙트(DEFECT)'를 꼽았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 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 대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원작 IP를 가진 소니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마케팅을 논의하고 있고, 향후 확정되면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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