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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 사장 "영상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뿌리…혁신해야"

입력 2026-05-12 1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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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사업부 임직원들에 취임 메시지…"사업 성장 방식 바꿔야"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이원진 사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TV 제조를 넘어선 'AI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과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파괴적 혁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진 신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를 통해 "1등이라는 위상은 시대 흐름에 맞는 부단한 자기 성찰과 준비된 혁신, 기민한 대응만이 창출할 수 있는 성과"라며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며 20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금 우리 사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며 "함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TV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적임자로 이 사장을 낙점했다.


이 사장은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총괄, 구글 코리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VD사업부 입사 후 삼성전자 TV,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 2024년 말부터는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고도화 등 사업부와 밀접하게 연계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3가지 당부와 약속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과거 삼성이 선도 기업의 아성을 무너뜨렸던 역사와 최근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위기에 직면한 글로벌 '검색 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1등일수록 시대 흐름에 맞는 기민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AI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칩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기업으로 거듭나 기술 패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의지다.


이어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C브랜드)의 추격은 물론, 소프트웨어 파워로 거실을 노리는 빅테크, 강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시간을 점유하는 서비스·플랫폼 업체까지 경쟁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유연한 사고로 사업 성장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받아들이는데 두려워하지 말자"며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성과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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