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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공동연구…미주신경성 실신 84.6% 정확도 예측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워치의 생체 신호 분석 기술로 '미주신경성 실신'(VVS)을 높은 정확도로 조기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중앙대광명병원과 공동 진행한 임상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실신 가능성을 예측한 세계 최초 사례로, 유럽심장학회가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 분야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상태에서 기립 경사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워치6에 탑재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심박변이도(HRV)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실신 발생 약 5분 전에 84.6%의 정확도로 미주신경성 실신 징후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실신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경우 환자가 미리 안전한 자세를 취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낙상에 따른 골절이나 뇌출혈 등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는 "실신의 평생 누적 유병률은 40%에 이르며, 이 중 3분의 1이 반복적인 실신을 경험한다"며 "실신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게 되면 전조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환자들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사후 관리 중심의 헬스케어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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