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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원유 공급처 다각화에 나선 국내 정유사가 장기간 중단됐던 아프리카 리비아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3월 52만3천배럴의 리비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국내에 리비아산 원유가 들어온 것은 2019년 이후 6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화토탈은 평소 중동 지역과 호주 등에서 콘덴세이트(초경질유·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를 수입한 뒤 분해하는 방식으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납사)를 생산해 왔다.
다만 중동 전쟁 이후 원유 수입로가 막히자 대체제로 리비아산 콘덴세이트 스폿(단기) 물량을 들여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추가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는 중질유 위주의 정제 설비를 운영하는 만큼, 향후 리비아에서 생산되는 일부 중질유가 국내에 추가 수입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외교부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를 통해 리비아산 원유 중 중질유가 생산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 기업의 구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NOC가 원유 트레이더에게 할당하는 물량 일부를 한국에도 배정하도록 요청했다.
NOC 기술적으로 적합하고 구매자의 신뢰성 등 조건이 맞는다면 한국에 적극 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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