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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치는 5월 황금연휴에 방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카지노 업계가 '외국인 특수'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8만∼9만명, 중국인은 10만∼11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2026.5.1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정수연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휴가 맞물린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 1∼5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내국인 매출이 36%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매출은 46% 뛰어오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인 개별관광객(FIT) 매출은 111% 급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연휴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 1일∼5일)이 겹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된 시기였다.
면세점들은 그동안 매출의 핵심 축이었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회복 지연과 소비 추세 변화로 업황 부진을 겪어왔으나,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개별 관광객 중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같은 기간 외국인 FIT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에 집중해 명동점과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160% 폭증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행사 대상 브랜드인 6개 브랜드의 외국인 일평균 매출이 한 달 전보다 8배로 증가했다. 명동점에서는 이들 브랜드 매출이 약 17배, 온라인에서는 약 7배 늘었다.
현대면세점도 이 기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77.1%에 달했다.
개별 관광객들이 과거와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면세점들은 이번 연휴를 앞두고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과 브랜드 구성에 공을 들여왔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체 관광객에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 중심의 실질적인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황금연휴 특수가 업황 개선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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