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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4월 미국 판매 2.1%↓…하이브리드 역대 최다

입력 2026-05-04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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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행구매 급증 따른 기저효과…친환경차 비중 30.4%




현대차 투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5만9천216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행 구매 성격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이번엔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1.5% 줄어든 8만6천513대를 팔았다. 기아는 2.8% 감소한 7만2천703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0.8% 증가한 6천356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 감소에도 친환경차는 선전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미국 내 수요 변화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응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는 4만8천4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30.4%를 기록했다.


이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7.8% 급증한 4만1천239대로 집계됐다.


전기차(EV)는 보조금 폐지 여파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해 7천186대가 팔렸다.


차종별로 현대차에선 투싼(2만2천24대), 엘란트라(1만4천778대), 팰리세이드(1만1천324대)가 많이 팔렸고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5천803대), K4(1만3천214대), 텔루라이드(1만2천577대) 순이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외 현재까지 4월 실적이 공개된 도요타(-4.6%), 혼다(-0.2%), 스바루(-5.9%), 마쓰다(-17.3%)는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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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4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