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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 해킹사건 배후' 지적에 "황당무계 중상모략"

입력 2026-05-03 07: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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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구조 통제하는 미국이 피해자로 묘사, 어울리지 않아"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코딩 이미지(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 외무성은 3일 최근 국제 해킹 사건의 주된 배후 세력으로 북한이 지목되는 데 대해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한 허위정보 유포로 우리 국가의 영상(명성)에 먹칠을 하기 위한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최근 미국은 정부기관들과 어용언론기관, 모략단체들을 내세워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북한) 인식을 확산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지구적인 정보기술 하부 구조를 실제상 통제권 밑에 두고 있으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이버 공격을 일삼고 있는 미국이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 누구의 '사이버위협'에 대해 여론화하고 있는 것은 역대적으로 답습해온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연장"이라며 "사이버문제를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의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그 어떤 불순한 기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반대배격하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정책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더욱 노골화 되고있는 적대 세력들의 대결 기도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 수호와 공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동안 다양한 대규모 국제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왔다.


특히 지난달 18일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켈프DAO'에서 발생한 피해액 2억9천만달러(약 4천300억원)가 넘는 가상화폐가 해킹 사건이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으로 8천100만달러를 훔쳤으며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유포해 전 세계 150여개국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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