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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BMW 차세대 전기차에 '10조원 이상' 배터리 공급(종합3보)

입력 2026-04-30 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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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2천78억…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반등 계획




BMW 프리미엄 전기차

[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에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신규 수주했고,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배터리가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연간 10GWh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총수주액은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BMW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인 체리자동차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BMW 수주를 비롯해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천7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천74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조5천5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순손실은 9천44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배터리 보조금 감소 등 영향에 작년 4분기부터 적자가 이어졌다.


이익 감소에는 미국 테네시, 오하이오 등 북미 ESS 생산거점 확장(5곳)에 따른 초기 안정화(램프업) 비용과 북미 전략 거래선향 전기차 파우치 물량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늘어나는 ESS 사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10% 미만이었던 ESS 매출 비중은 현재 전사 매출의 20% 중반까지 확대됐고, 연말까지는 30% 중반 이상으로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동 전쟁으로 ESS가 기존 발전원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전기차 전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맞물려 ESS 사업은 전력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북미 ESS 생산 거점의 조기 안정화에 집중한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요 기회를 선점하고, 연말 애리조나 공장 가동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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