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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자회사 부진에 1분기 적자…"석화 재편 연내 최종승인"(종합2보)

입력 2026-04-30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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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NCC 2공장 가동 중지 계속…대산·여수 1공장 평균 가동률 75%↑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LG화학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악화 등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재고 래깅(시차) 효과 등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한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천37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천4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4조4천723억원, 영업이익 1천648억원을 기록했다.


긍정적 재고 래깅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에 대한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면서 직전 분기(영업손실 2천390억원)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일시적 가동중단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나프타 래깅 효과 지속과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1분기와 비슷한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국내를 포함해 동아시아에서 일부 설비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을 여전히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 구조적인 (석유화학)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석유화학 구조 개편과 관해서는 "중동 전쟁에도 연내 사업 재편을 최종 승인하고 협업 모델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내에서의 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추진 중인 파트너사와의 해법 모델은 LG화학 입장에서는 정유 기반의 원료 경쟁력 확보,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 역량 내재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나프타(납사) 수급 차질로 중단된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과 관해서는 "3월 크래커 평균 가동률은 60% 수준"이라며 "2분기에도 가동 중지는 이어지겠지만 대산과 여수 1공장의 평균 크래커 가동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려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료 수급 제약 속에서도 국내 고객 대상으로는 전쟁 이후에 내수 물량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8천431억원,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 부문 매출은 3천126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이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5천550억원, 영업손실 2천78억원을, 다른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천662억원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해 급변하는 경기 사이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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