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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특수] 방한객 20만명 몰린다…여행·레저업계 '들썩'

입력 2026-04-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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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예약률 폭증…카지노·호텔업계 VIP 유치 경쟁 가열


서울 문화·엔터·라이프스타일 소개 관광상품으로 방한객 공략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이상서 기자 =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치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방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카지노 업계가 '외국인 특수'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8만∼9만명, 중국인은 10만∼11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여행 플랫폼 예약률 160% 급증…부산·공연 상품 인기


실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감지되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방한) 플랫폼 '놀(NOL)월드'에서의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상품 판매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로 160% 증가했다.


분야별로 공연, 이동, 테마파크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르게 수요가 늘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의 상품 트래픽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3∼27일 한국 관광상품 페이지 접속률이 작년 동기 대비로 중국에서 57%, 일본에서 7% 각각 증가했다.


클룩에서 이용자가 통상 2∼3주 전에 관광상품 구매 활동을 하는 점을 감안해 자료 산출 기간을 13∼27일로 설정했다. 단, 이 기간 수치가 5월 황금연휴 기간의 상품만을 구매하기 위한 활동만을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가족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당 기간 지역 상품별 접속률 증가세를 보면 중국에서는 서울이 24%, 부산은 51% 각각 늘었고, 일본에서는 서울이 5%, 부산은 96% 증가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부산이 상대적으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것은 방탄소년단(BTS)의 6월 부산 공연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놀유니버스는 이런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의 문화·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을 통합 제안하는 '조이 세일 서울(JOY SALE SEOUL)' 캠페인을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봄철 수요에 맞춰 봄꽃 명소와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도심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스프링 베스트', K-팝 공연과 페스티벌, 아이돌 관련 명소를 모은 'K-팝 베스트', 찜질방, 야구 관람, 아쿠아리움 등 서울의 트렌디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섬머 베스트'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제주의 봄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7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오름정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활짝 핀 갯무꽃 사이에서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6.4.27 jihopark@yna.co.kr


◇ 카지노 업계, VIP 디너쇼·전용 혜택으로 성수기 공략


카지노 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5월 황금연휴는 카지노 업계에서 중추절(추석)과 함께 양대 성수기이기도 하다.


파라다이스그룹의 파라다이스시티는 연휴 기간 일본인과 중국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디너쇼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일본 현지에서 방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옥외 광고를 집행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은 벌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카지노가 있는 호텔인 파라다이스시티의 다음 달 1∼4일 예약률이 작년 동기 대비로 6%포인트 상승했다.


또 인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같은 기간 예약률이 평균 90%대로 사실상 만실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호텔이 지난달 재개관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연휴 기간 방문객에게 K-스낵과 K-코스메틱 마스크팩을 제공하고 포토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벌인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식음업장과 일부 매장에서 위챗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드림타워 내 카지노는 주로 중국인들이 이용한다.


◇ 호텔업계 "방한객 마케팅 없이도 이미 만실"…질적 성장 과제


호텔업계는 다음 달 초가 봄 성수기에 해당해 별도의 외국인 대상 마케팅 없이도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서울 시내 호텔들과 주요 지역 호텔·리조트가 대부분 만실에 가까운 수준이며,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주요 호텔 예약률이 80∼90%대를 기록하는 등 황금연휴 특수로 이미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와 지역 관광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공연·레저·쇼핑 등으로 소비가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역대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등으로 지난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16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달 방한객은 206만명으로 월별 기준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 2026.4.16 kjhpress@yna.co.kr


pseudojm@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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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