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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업황 회복·광물 가격 상승 등 영향…글로벌 확장에 속도

[에코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코프로가 반도체·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광물 가격 상승, 인도네시아 제련소 성과 반영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억원)보다 4천279.5%(약 42배)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2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194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차전지 사업을 하는 주요 가족사의 호실적과 인도네시아 'GEN'(그린에코니켈) 제련소의 연결 실적 편입, 메탈 시세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수산화리튬 평균 시세는 지난해 4분기 1㎏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약 80% 오르며 제품 판가 개선에 기여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54억 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22.6%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럽 전기차(EV)용 양극재 공급 증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매출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천665억원에 영업이익 157억원을 냈다.
GEN 자회사 편입과 ESS 전구체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 증가했고, 당시 영업손실 148억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맡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47% 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리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씨엔지도 견조한 실적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에코프로는 제련, 전구체,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면서 광물 가격 상승세가 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등 가족사와 역량을 모아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이어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도 가속한다. 2분기에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본격 양산을 시작해 유럽 현지 고객사 공략에 나선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이 가동하고 IGIP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흑자 기조가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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