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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위클리] AI, '검색 도구' 넘었다…브라우저·에이전트로 재편

입력 2026-04-2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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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인 크롬 상륙…웹 탐색·업무 통합 가속


AWS "에이전틱 AI 원년"…클라우드 경쟁 격화




'제미나이 인 크롬' 서비스 한국 출시

[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웹 브라우저의 창 하나로 문서를 쓰고 메일을 보내고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검색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작업 환경'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브라우저·클라우드·투자를 축으로 한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 브라우저 속으로 들어온 AI…'검색→작업' 전환 시작


AI가 웹 브라우저에 직접 통합되며 이용자 경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1일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제미나이 인 크롬'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여러 탭을 오가지 않고도 웹페이지 요약, 정보 비교, 이메일 작성, 이미지 변환 등을 한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능도 제공된다.


기존 검색→클릭→탭 이동으로 이어지던 정보 탐색 방식이 브라우저 내에서 통합 처리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포털 중심 검색 구조와 앱 기반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실행하는 AI 시대"…에이전틱 AI·클라우드 경쟁 격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도 핵심 흐름으로 떠올랐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해를 '에이전틱 AI 원년'으로 규정하며 클라우드를 AI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제시했다.


기업 경쟁력은 AI 도입 자체보다 AI가 분석을 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구조로 진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접점의 주도권이 '검색엔진'에서 'AI 인터페이스'로 이동하면서 클라우드가 AI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형국이다.




방희란 AWS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

방희란 AWS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이 22일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AWS에 따르면 글로벌 파트너 사례에서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최대 85%까지 향상되고 투자 대비 수익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I 확산과 함께 보안·데이터 통제 문제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제 전략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1조원대 투자 시동…AI 생태계 '자본 경쟁' 본격화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유망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1조9천8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K-AI 챔피언스 IR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GPU 등 컴퓨팅 자원 지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병행해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경쟁이 인프라와 자본, 생태계를 아우르는 '종합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앨타워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산업은 기술 고도화를 넘어 플랫폼 통합·자율화·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며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특히 AI가 개별 서비스를 넘어 업무 환경 자체를 재편하면서 산업 경쟁의 기준 변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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