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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AI가 공장 돌린다"…SAP, 제조 오케스트레이션 선언

입력 2026-04-23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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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로 생산·물류·재무 통합 운영


아담 피아나 총괄 "한국 제조 경쟁력, AI 공급망에 달려"




아담 피아나 sap 아태지역 공급망 고객자문 총괄

[SA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제조업의 성공은 이제 단일 요소의 최적화가 아니라 공급망 전반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조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하노버 박람회' 현장에서 화상 통화로 만난 아담 피아나 SAP 아태지역 공급망 고객자문 총괄은 이번 전시의 키워드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SAP가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기술들이 결국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 재무, 운영 전반을 하나로 정렬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피아나 총괄은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로 분산된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한 제조 강국"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공급망 혼란을 조기에 인지하고 협업을 개선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구체적인 도입 사례로 현대모비스[012330]를 거론했다.


현대모비스는 SAP의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IBP) 설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 내 예비 부품 재고와 안전 재고 수준을 최적화하고 있다.


피아나 총괄은 "IBP를 통해 혼란이 발생했을 때 시나리오를 실행함으로써 재고와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오케스트레이션된 계획 설루션의 훌륭한 사례로 평가했다.




SAP 하노버 산업 박람회 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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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AP는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개방형 에코시스템도 강조했다.


SAP는 키넥손(KINEXON)과 같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기종에 상관없이 단 며칠 만에 시설에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SAP는 또 이번 박람회에서 AI가 직접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공식화했다.


기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가시성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틱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직접 내재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실행하는 게 특징이다.


SAP는 2026년 이내에 제조·자산·물류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활약할 전용 AI 에이전트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생산 기준 정보 생성을 자동화하는 생산 기준 정보 에이전트와 자연어 기반의 생산 계획 및 운영 에이전트가 출시되며, 3분기에는 자산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자산 건강 에이전트 등이 예고됐다.


물리적 현장에서 AI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임베디드 AI 프로젝트의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SAP가 로봇에 비즈니스 문맥을 이해하는 인지 능력을 부여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결과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은 최대 50% 감소했고 생산성은 최대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시연

[SA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에서는 진저 샷 음료의 제조부터 패키징, 창고 이동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자율 로봇이 작업 공간을 점검하고 제품을 운반하며 SAP 설루션과 연동되는 피지컬 AI가 운행됐다.


또 각 제품에 부착된 디지털 제품 여권은 원자재부터 제조 공정까지의 모든 이동 과정을 추적해 품질 보증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


SAP는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열리는 SAP 사파이어에서 AI 혁신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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