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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에 아스콘 수급난…인천 신도평화대교 개통 차질

입력 2026-04-23 16: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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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통 예정됐으나 6월말 이후로 미뤄질듯




영종도∼신도 해상교량 신도평화대교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한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수급 차질로 전국 도로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당초 다음 달로 예정된 인천 신도평화대교 개통도 늦어질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영종도, 신도, 강화도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영종도∼신도) 건설사업 공정률은 지난 17일 기준 94.3%다.


길이 3.2㎞, 왕복 2차로인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은 길이 2.07㎞의 해상교량 신도평화대교를 포함한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교량부 교면 포장 등이 진행 중이나, 이달부터 아스콘 수급이 중단되면서 도로포장 공사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포장에 필요한 아스콘 물량은 2천400t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신도평화대교 개통은 오는 6월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되면 개통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


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들어지는데, 최근 원유 수급 차질로 생산 자체가 어려워졌다.


통상 원유에서 아스콘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원유 정제에 2주일, 아스콘 업체의 실제 생산에 3∼5일이 각각 소요된다.


따라서 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원유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더라도 신도평화대교 공사를 마무리하기까지는 최소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오는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중동 전쟁 상황에 따라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전국 수요 조사에서 신도평화대교 건설을 '긴급 사업'으로 분류해 아스콘 우선 공급을 요청한 상태다.


신도평화대교 개통 시 옹진군 북도면의 4개 섬 중 연도교로 연결된 신도, 시도, 모도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영종도를 거쳐 육지에 닿을 수 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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